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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버거, 팀홀튼이 빼니 맥도날드가 넣는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9-27 11:31

P.L.T.(식물패티, 상추, 토마토) 버거 다음주부터 온타리오 일부에서 시범판매


비욘드 밋이 팀홀튼에서 사라지고 있지만 대신 맥도날드에서 등장한다. 

CBC 뉴스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지난 25일 새로운 식물버거 메뉴 P.L.T.(Plant, Lettuce, Tomato) 를 다음주부터 남서 온타리오 28개 체인점들에서 선보여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펴볼 것이라고 발표했다.

PLT는 북미 샌드위치 종류 중에 유명한 BLT(베이컨, 상추, 토마토) 메뉴 이름을 본뜬 것으로 보이는데, 비욘드 밋(Beyond Meat)의 식물기반 패티를 이용한다.

팀홀튼은 지난 여름 동안 이 식물버거를 새 메뉴로 올렸으나 호응이 좋지 않아 BC와 온타리오를 제외한 캐나다 전지역에서 판매를 중단했다. 

비욘드 밋 패티(Patty, 햄버거 고기용 원형 요리)는 식물 기반 단백질로 만든 것으로 올해초 크게 화제가 됐으며 A&W에서 현재 이 버거를 만들어 팔고 있고, 식품할인점에서도 이 패티를 살 수 있다. 

맥도날드가 북미시장 중에 왜 캐나다에서만 식물버거를 테스트할 계획을 세웠는지는 분명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비욘드 밋은 그 식물버거 패티가 고기버거보다 포화지방산 함유량 등의 면에서 건강에 더 이롭다는 증거가 없다는 연구결과들이 나오면서 주가 상승세가 한풀 꺾였었다.

그러나 맥도날드의 캐나다 시험판매 발표가 나오면서 주가는 다시 13% 뛰었다.

맥도날드는 연말까지 이 시범 프로젝트를 계속한 뒤 성공적일 경우 전세계 100개국 이상의 3만8000개 체인점 다수에 PLT 메뉴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 버거의 가격은 6.49 캐나다 달러이다.


사진제공=맥도날드 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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